재무 숫자를 장중에 계속 안 고치는 이유

이익은 초 단위로 안 바뀝니다

주가는 체결마다 바뀌지만, 작년 이익과 자본은 그 순간에 안 바뀝니다. 장중에 PER을 계속 다시 계산해 보여 주면 마치 실적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착시가 싫어서 재무 갱신은 장 마감 뒤로 미룹니다.

주가가 움직이면 PER도 따라 움직이는 게 맞긴 합니다. 다만 그 변화를 초 단위로 보여 주는 일과, 실적이 좋아진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일은 경계가 얇습니다. 이쪽은 후자를 피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하루에 한 번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재무 숫자는 외부 시세를 묶어서 받아 옵니다. 하루 일정이 밀리거나 원천이 거절하면 전날 값이 남습니다. 화면에 어제 날짜가 보이면, 오늘 실적이 반영된 게 아닙니다.

실적 발표 당일은 특히 어긋납니다. 공시는 나왔는데 재무 칸은 내일 아침에야 바뀌는 식이 흔합니다. 당일 판단은 공시 원문이 먼저입니다.

필터는 걸러 보는 용도입니다

순위 옆 재무 필터는 “이 조건의 종목만 남긴다”는 뜻입니다. 조건을 통과했다고 우량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데이터가 없어 필터에서 빠지는 종목도 있습니다. 빠진 종목이 나쁜 종목은 아닙니다.

필터를 잔뜩 켜 두고 남은 두세 개를 정답처럼 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조건은 제가 정한 화면 도구일 뿐입니다.

운영 노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