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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가 울리면 제가 먼저 여는 화면
작성 2026년 8월 6일 · 김동영
신호는 ‘이상하다’이지 ‘사라’가 아닙니다
레이더는 정해 둔 규칙을 넘으면 같은 입력이면 같은 결과가 나오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제가 그날의 감을 섞어 점수를 올리지 않습니다. 거래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거나, 짧은 시간에 가격이 많이 움직였거나, 호가가 한쪽으로 기울었거나, 투자경고가 켜진 경우입니다.
그 네 가지가 동시에 켜져도 매수 의견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종목을 지금 한 번 더 들여다볼 이유”는 됩니다.
제가 여는 순서
먼저 신호 시각과 장 상태를 봅니다. 정규장이 아닌데 가격 급등이 떠 있으면 우선순위가 내려갑니다. 그다음 거래정지·투자경고 칸을 봅니다. 여기 표시가 있으면 차트보다 공시가 먼저입니다.
그다음에야 등락과 거래대금을 봅니다. 커뮤니티 반응이 급증했다는 신호가 있어도, 글 제목만 훑고 끝내지 않습니다. 같은 문구가 반복되면 사람이 몰린 게 아니라 도배일 수 있습니다.
안 울리는 날
데이터가 모자라면 신호를 안 만듭니다. 비교할 과거 값이 없는데 급등이라고 띄우면, 그건 관찰이 아니라 창작입니다. 장 시작 직후 몇 분은 특히 과민합니다.
신호가 없다고 평온한 것도 아닙니다. 수집이 안 된 종목은 레이더 대상 자체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